2020년 8월 기준 가격대별 조립 컴퓨터

 

오늘은 가격대별로 컴퓨터를 조립시 어떻게 맞춰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 컴퓨터를 조립할 때는 대체적으로 한정된 자원(돈)을 가지고 가장 효율이 좋게 맞추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소위 '가성비' 좋게 컴퓨터를 조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 에 대해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이러한 비용적인 면과 용도적인 면을 고려할때 오늘 언급할 여러가지 제품들과 조립형태는 개인적인 생각과 현시세로 작성된 예시임으로 실제로 구매시엔 가격이 다르거나 가성비가 더 좋은 제품이 출시될 시에 비용과 효율적인 면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30만원대[평가 : 사무용]

다나와 사이트를 통해 견적 작성

거의 40만원에 가까운 견적이 나왔지만, 부품 구성에 따라 30만원초반까지 수정 가능한 형태입니다.

 

CPU는 i3-10세대 입니다.

위에는 18만원으로 찍혀 있는데 평균적으로 14-16만원정도 선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더 저렴한 CPU도 있지만, 이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게 될 때 그래픽 카드와 RAM 먼저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비용적인 면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만약 업그레이드 의사가 전혀 없는 용도(회사나 문서작성, 인터넷용)이면 CPU를 펜티엄 골드 G6400 으로 바꿔주면 10만원가량 비용이 저렴해집니다.

펜티엄 골드 G6400 으로 사용하게 되면, 위 가격 기준으로는 대략 28-29만원까지 내려갑니다. 

소켓1200이기 때문에 메인보드 호환되서 문제 없고, 이걸 쓰시다가 i5 나 i7으로 업그레이드 하실수도 있습니다.

 

또한 두 CPU는 내장 그래픽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H41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 입니다.

i3 이하 CPU를 사용하기에 적당하며, 저렴한 가격대의 메인보드입니다.   

i5 이상도 사용 가능하지만 지원하는 기능이 적기 때문에, i5 이상을 사용할 때는 메인보드도 같이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RAM은 삼성 RAM 8GB 입니다.

일반 사무용의 경우 4GB로도 충분합니다만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30만원대로 고려했을 때와 업그레이드를 고려한 선택입니다. 업그레이드시 8GB 하나 더 셋팅하면 게임용으로는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SSD는 Western Digital (WD) 사의 240GB 입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SSD로 윈도우 설치후에도 200-150GB 정도 여유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정도 선에서 추천하였습니다.

SSD나 하드디스크는 업그레이드가 필요시 그냥 컴퓨터 케이스 열어서 설치 추가하면 되는 파츠라 업그레이드에 대해 불편함이 별로 없습니다.

 

케이스와 파워는 적당히 저렴하고 적당히 사용할 수 있는 부품으로 선택되었습니다.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파츠이기 때문에, 원하시는 제품이 있다면 자유롭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단, 사이즈와 용량(파워는 500W 이상이 보편적)등은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50만원대[평가 : 일반 가정용]

사진상 가격은 60만원이지만, CPU 가격이 위에서 언급했듯 14-16만원 정도라 현재 50만원대 선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30만원 견적 예시와 거의 똑같은 부품입니다.

일부러 30만원에서 업그레이드 했을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측면에서 견적해본 상태입니다.

 

차이점은 그래픽카드가 추가되었고, SSD가 500GB로 바뀌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50번대 그래픽카드 입니다.

위 사진의 GTX1050 Ti 는 예시로 구매하실때 나온 최신 세대의 50번대(또는 50번대 Ti)를 구매하시는 것이 대체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50번대 그래픽카드는 대체로 옵션을 적당히 타협하면(권장사양이나 일반수준) 왠만한 게임들은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없이 사용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엔 풀옵션으로 돌려도 큰 무리가 없으며, 배틀그라운드나 로스트아크같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의 경우에도 일반옵정도로 돌릴 수 있는 사양입니다.

 

SSD는 Western Digital(WD) 사의 500GB SSD입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선택되었으며, 첫 구매시 SSD 500GB 로 사는 것을 추천하며, 업그레이드시엔 500GB보다는 1TB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좋습니다. 

SSD는 속도와 용량은 데이터가 꽉 찼을 때를 제외하고는 큰 상관이 없기 때문에, 이미 SSD를 사용하고 있다면 업그레이드 순위는 뒤로 밀리는 파츠입니다. 

 

 

3. 80만원대[평가 : 게임용(일반)]

 

 

여기서의 변화는 CPU, 메인보드, RAM 추가, 그래픽카드, 케이스, 파워 입니다.

 

CPU는 i5-10세대 입니다.

30~50만원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제일 먼저 업그레이드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CPU부분입니다.

i3까지는 사무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다면 i5 이상부터는 게임용, 고성능이 필요한 프로그램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AMD)여기서 부터는 AMD CPU로도 고려해볼 수 있는데, 라데온 3500X의 경우 i3와 비슷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으면서(2020년 8월 현재는 어른의 사정으로 가격이 올라있습니다.) 성능은 i5-10400보다 높은 벤치마킹을 기록하는 비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젠의 경우 인텔처럼 소켓이 빈번하게 변경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세대까지 업그레이드를 생각할 때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B460 칩셋 메인보드 입니다.

H410 칩셋보다 한 등급위의 칩셋으로 주로 i3~i7 CPU 에 적합한 칩셋입니다.

B460 부터 옵테인(더 빠른 성능과 로딩 시간을 제공하는 기술)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i3를 사용하더라도 B460 칩셋이상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빠르긴 하지만 가성비적인 면에서 우선순위는 아닙니다.

 

AMD)AMD CPU를 사용하게 되면 메인보드도 변경해야 하는데,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B450 칩셋의 메인보드를 추천합니다. 가격대는 7-12만원선이며, 인텔용 메인보드보다 더 저렴합니다.

이렇게 AMD로 CPU와 메인보드를 변경하게 되면, 기존 인텔 CPU 가격대보다 많게는 15만원에서 적게는 10만원까지 가격대가 내려가게 됩니다.

 

 

RAM은 8GB가 추가되어 총 16GB(8GB*2) 입니다.

RAM은 용량이 클수록, 수가 많을 수록 좋습니다.

여기서 같은 용량이면 16GB 하나를 사용하는 것보다 8GB 2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RAM이 듀얼채널이 적용되기 때문인데, 간단하게 한손으로 작업하는 것과 양손으로 작업하는 것의 차이로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게임용의 경우 16GB면 충분합니다.

 

그래픽카드는 AMD 사의 라데온 RX 570 입니다.

NDIVIA 사의 그래픽카드로 비교하면 50번대 그래픽카드로 비교할 수 있으며, 사실 사용자에 따라 평가가 갈리기 때문에, 잘 비교해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구매하면 됩니다.

 

대체적인 평가는 지포스 1650과 라데온 RX570 를 비교했을때, 

성능은 비슷하지만 라데온이 게임성능이 5-10%가량 더 좋다는 비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60FPS 고정 게임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가격대(우리나라 기준)는 지포스가 조금 더 비싸고, 소음이나 발열, 정격출력(W)은 라데온이 좀 더 크고 높습니다.

 

업그레이드시 지포스 60세대(RTX 2060)나 라데온 RX 580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와 파워는 사이즈와 용량을 체크한 후에는 취향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위의 선택기준은 쿨링팬이 최소 4개이상의 케이스와 600W의 파워를 기준으로 들어갔습니다.

 

 

4. 100만원대[평가 : 게임용(업글)]

 

80만원대에서 그래픽카드가 업그레이드 되고, 하드디스크가 추가된 정도로 100만원이 넘었습니다.

 

사실 이 이상부터는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점점 차이가 적어집니다.

여기서 변경점은 그래픽카드를 60번대 SUPER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차이점 입니다. 

또한 HDD가 2TB 정도 자료 저장용으로 추가하면 저렴한 가격대로 컴퓨터 환경이 쾌적해집니다.

 

추가) AMD 로 변경시

 

위 사진은 CPU와 메인보드를 AMD로, 하드디스크를 제외하고 SSD를 1TB로 바꿨을 때 입니다.

RAM은 비교용으로 교체했습니다.

 

위 사진에는 CPU가 24만원대로 나오지만 실제로 2020년 8월 기준 인터넷 구매가는 18만원정도 입니다.

그래픽카드는 동일한 GTX1660 SUPER 이며, 제조사가 다른 비레퍼런스 제품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총평

오늘은 이렇게 가격대별 컴퓨터 부품 예시에 대해 체크해보았습니다.

컴퓨터 시장은 매 해,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성능, 출시가격, 유통상태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꽤 큰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원하는 용도에 맞춰 적당한 라인업을 확인한 뒤에 성능과 가격을 비교하여 가성비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오늘의 예시는 어디까지나 글 작성 당시 기준이며,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많은 검색과 고민후에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