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노트북을 사야할지 문의하는 지인들이 많아져 알아보았습니다.
노트북도 데스크탑처럼 사용처와 비용에 맞춰 알아봐야 하는데요.
데스크탑과는 고려할 점이 다른 부분도 있어서 더 어려워하는 듯 합니다.
가격대별로 알아보기에 앞서 먼저 생각해야 할 점에 대해 언급하고 넘어갈까 합니다.
<생각할 점>
- 용도는 무엇인가?
- 스스로 A/S가 가능한가?
- OS는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가?
- 어느정도 크기로 구매할 것인가?
- 성능 위주 VS 디자인 위주
1. 용도
PC를 구매할 때는 제일 먼저 용도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사무용, 공부용, 게임용, 디자인용, 음향이나 영상작업용, 발표등의 프레젠테이션용등 용도에 맞는 다양한 스펙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극대화할지 등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2. A/S
노트북은 데스크탑과는 달리 대체로 부품을 쉽게 교환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부품들이 아예 붙어있도록 나온 제품이 많기 때문에, 데스크탑처럼 문제가 생겼을 때 고장난 부분의 파츠만 교환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스스로 A/S가 가능한 사람이 아니면 국내에서 A/S가 잘 되는 국내 대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그렇다면 다 국내기업 제품을 사용하려 하겠지만, 고민을 하게 되는 이유는 같은 스펙일 때, 국내 대기업 제품보다 해외 기업제품이 더 저렴한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3. OS 선택
현재 OS는 크게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윈도우(WINDOWS) 시리즈, 애플의 맥(MAC) 시리즈, 오픈 소스인 리눅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윈도우나 리눅스의 경우엔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적인 노트북을 구매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맥의 경우엔 맥북을 구매해야만 맥O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에 대한 참고내용은 그외 파트에서 다루겠습니다.
4. 크기
노트북은 그 특성상 액정이 달려 있기 때문에 어떤 크기로 구매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체로 13인치부터 17인치까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13인치는 이동은 편리하나 화면이 작고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반대로 17인치의 경우 데스크탑에 비견되는 해상도와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보여주나 너무 크고 무거워 이동에 불편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체로 양쪽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15.4인치 노트북이 제일 보편적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5. 성능 VS 디자인
노트북은 대체로 집에서 두고 사용하기보다는 이동성, 편의성을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데스크탑보다 더 디자인부분에서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 디자인이 이쁘고, 성능이 좋으면 제일 좋지만 우리는 예산도 신경써야 하죠.
그래서 예산안에서 성능에 치중할 것인가, 성능은 좀 떨어져도 디자인이 좋은 것을 살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1. ~50만원 대 노트북
가성비
현재 50만원대 가성비 노트북 2종 입니다.(금액은 실제 판매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위 2종의 노트북은 15.6인치로 50만원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헥사코어를 탑재한 노트북으로써 가치가 있습니다.
블루투스, HDMI, SSD 등 지원이 되지만, 운영체제가 미포함이라 직접 설치할 수 없는 분들은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스파이어5는 USB-C 를 지원하지만 전원용이 아닌 데이터 전송용으로 사용하는 거라 큰 의미가 없지만 USB 3.2 포트가 2개나 있고, RJ-45(유선랜포트)가 있어 편의성이 높고, 해상도 타협하면 게임도 잘 돌아가는 편이라고 합니다.
아이디어패드는 워낙 레노버가 가성비로 좋다는 인식이 있어 판매량이 많은 편입니다. 위의 아스파이어보다는 떨어지는데, 유선랜 포트도 없고, 웹캠도 지원하지 않고, 레노버 특성상 드라이버도 까는데 매끈하지 않은 편입니다.
국내 대기업(A/S 중시)
LG전자와 삼성 전자의 노트북입니다.
성능은 위의 가성비 노트북보다 떨어지지만 LG와 삼성의 노트북은 국내에서 A/S 걱정이 없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죠.
2종 전부 듀얼코어이지만 사실 50만원대 노트북은 사무용, 공부용에 더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인터넷 서핑이나 인강등을 보는 정도의 사용에는 차고 넘칩니다.
게임도 적당히 할수 있는 정도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왕이면 50만원대 노트북에서는 A/S가 원활한 LG나 삼성 노트북을 추천합니다.
2. ~80만원 대 노트북
거치용
위 2종은 둘다 레노버 노트북으로 일반적으로 80만원대까지의 노트북에서는 잘 들어가지 않는 외장 그래픽카드인 GTX1650 이 들어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부품 교환을 통한 업그레이드가 쉽습니다.
아이디어패드에는 따로 정보가 보이지 않지만 SSD 를 장착할 수 있는 NVMe 슬롯이 있고, 램슬롯도 2개나 지원하기 때문에 기본 4GB보다 더 높은 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게임이나 영상작업을 할 때도 이 가격대 노트북중에서는 상당히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둘다 고질적으로 발열이 있어 고성능 작업을 할 때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보니 또 다른 단점으로는 무게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편으로 성능을 위해 휴대성을 포기했다고 볼 수 도 있겠네요.
휴대용
휴대하기 좋은 무게의 노트북들입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지는 않는 게, 기본적으로 쿼드코어 이상이며, RAM 8기가, SSD 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위의 거치형과의 차이점은 외장 그래픽이 아닌 내장 그래픽이라는 것입니다.
13~14인치의 1.3~1.4Kg의 무게의 노트북은 휴대성에서 아주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CPU가 힘을 실어주기 때문에 기본적인 성능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이나 회사원들의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게임은 데스크탑으로 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레노버의 외장그래픽이 들어있는 노트북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100만원 대 노트북
사실 100만원이상부터는 여러가지 색다른 선택권이 있습니다.
맥북
첫번째, 맥북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2013년이후로 우리나라에 애플 붐이 크게 일어났었죠.
심플한 외관, 최적화된 프로그램, 해킹이 없는 OS, 음향,영상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사용자들에게 다가왔습니다.
당시에는 윈도우 기반의 액티브-X 를 설치하지 못하여 생기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훨씬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2014년부터 맥북을 사용했었고, 특히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여러 작업을 아이패드와 맥북, 아이폰을 넘나들며 편리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공장초기화하여 고이 잠들어있지만요.)
지금도 음향작업이나 영상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것이 맥북에어, 맥북프로 로 불리는 맥북 시리즈 입니다.
맥북은 일반적인 사용자보다는 전문적인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서피스 프로
서피스 프로는 노트북보다는 태블릿PC 로 봐야 하지만, OS가 윈도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서피스 프로5 를 2년전에 구매하여 맥북에서 건너왔는데, 노트북보다는 가볍과 태블릿보다는 무거운 느낌입니다.
장점으로는 윈도우 기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에 대해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태블릿이기 때문에 커버키보드를 떼고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면서 터치펜을 통해 작업하기에 편리합니다.
또한, 성능도 준수하여, 코딩작업등에도 원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서피스 프로는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하시는 일이 종종 있으신 회사원들께 추천드립니다.
LG 그램, 삼성 갤럭시북
국내 대기업의 주력 라인업인 두 모델입니다.
일반적인 가격대비 성능을 가지고 있고, 평범한 노트북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점은 A/S가 상대적으로 더 편리하며, 주변기기가 맥북이나 서피스프로보다 저렴합니다.
80만원 이하의 노트북들과는 다르게 100만원이상부터는 대기업의 노트북은 성능이나 가격대, 전반적인 기능들이 평균은 하기 때문에 샀을 때, 후회하지 않습니다.
국내 대기업 노트북은 국내에서 여러 방면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과 보편적인 노트북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한성컴퓨터(가성비)
한성컴퓨터나 MSI, 레노버, ASUS 등 가성비로 유명한 제조사들은 100만원대로 넘어가도 역시 가성비가 상당히 좋습니다.(100만원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가성비라 칭하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단순하게 가성비만 보면 위의 노트북들이 따라올 수 없는 고성능 CPU인 4800H(노트북 CPU 에서 H가 들어가면 대체로 고성능을 의미합니다.)와 외장 그래픽카드 RTX2060(데스크탑용에 비해 조금 떨어지긴 합니다만) DDR4 RAM 16GB, SSD 500GB, 화면 주사율 144Hz 등 화려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가성비 노트북은 성능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서 구매하실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4. 그 외
노트북은 데스크탑보다 더 소모성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하실 때 더욱 자신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합니다.
실제 제 경험으로 글을 마무리 하자면,
맥북을 구매했을 때, 영상작업할 일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맥에서 제공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활용하여 잘 썼구요.
하지만 몇 년 뒤부터 영상작업을 할 일이 없어지면서 굳이 맥북을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한글 오피스나 마이크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에 미묘하게 호환이 잘 안되는 경험도 있었구요.
회사를 다니면서 오피스 프로그램이 더 중요해지고, 회의를 주관할 일이 많아지면서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이 필요해졌고, 서피스 프로를 구매하였습니다. 태블릿PC 이다보니 들고 다니면서 회의때도 사용하기에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서피스 프로를 기본으로 두고, 더 가벼운 갤럭시탭S6를 사용합니다.
요즘은 제가 회의를 발표하는 일보다는 보내준 자료를 읽고, 회신보내는 정도의 일이 많아져, 가지고 다니기 더 가볍고 빠른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사용하는 방향에 맞춰 자신에게 합리적인 도구가 무엇인지 파악해서 현명한 소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된 글이며, 실제 제품을 구매시 가격이 다르거나 성능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꼭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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