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연산처리를 CPU가 담당한다면 그 연산된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은 여러 종류의 기억장치들이 담당합니다.
오늘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기억장치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RAM(Random Access Memory)
일반적인 사용자의 경우 RAM을 선택하는 기준은 4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1. RAM 규격 2. 메모리 용량 3. 동작클럭(대역폭) 4. 램타이밍(레이턴시)
1) RAM 규격
RAM은 일반 PC용, 노트북용, 서버용등 다양한 규격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은 일반 PC용 규격만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PC용 RAM은 현재 DDR3 와 DDR4 라는 2종류의 규격이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데, 실제로 DDR4가 2015년도에 출시된 이후 DDR3는 거의 쓰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새로 구매하시거나 조립을 위한 RAM은 DDR4 규격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2) 메모리 용량
컴퓨터에서 RAM이 하는 가장 큰 역할은 CPU가 연산하고 처리한 내용을 잠시 저장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그 정보를 확인할 때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 저장장치로, HDD나 SSD와는 다르게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동안 정보를 저장해두었다가 전원이 꺼지면 삭제되는 휘발성 메모리입니다.
RAM의 용량은 크면 클수록 좋고 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이 있듯, 용량이 적으면 RAM의 용량이 꽉 차 삭제 후에 다시 저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용량이 클수록 더 많은 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바로바로 정보를 저장,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용량은 클 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CPU 건에서도 언급했듯이 모든 것은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준을 잡자면,
- 사무용 : 4-8GB
- 게임용 : 16-32GB
- 서버나 그 외 고사양 : 되는대로 최대치
로 기준을 잡을 수 있겠습니다.
3) 동작클럭(대역폭)
동작클럭은 쉽게 표현하면 RAM의 데이터 이동 속도라고 보면 될 것같습니다.
여기서 RAM을 선택할 때 이 동작클럭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메인보드에 따라 인식되는 동작클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메인보드마다 안정적인 동작클럭이 몇 정도인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클럭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일반적인 사무용이나 게임용 메인보드의 안정적인 동작클럭은
- PC4-21300 (2666MHz)
- PC4-25600 (3200MHz)
를 많이 사용하지만, RAM은 대역폭이 높을 수록 좋기 때문에 비용적인 여유가 있으면 메인보드에 맞는 최대치로 맞추는 것도 좋습니다.
4) 램 타이밍
램 타이밍은 RAM 내의 저장된 파일을 찾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램 타이밍은 동작 클럭이 동일한 RAM을 비교할 때 주로 사용하게 되는 수치로, 동작 클럭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후에 램 타이밍이 좋은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대체로 공정에 따라 램 타이밍이 나누어지는데, CL22 ~ CL16 정도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RAM의 램 타이밍입니다.
숫자는 낮을수록 빠릅니다.
사실 저와 같은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램 타이밍에 대한 것은 굳이 체크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지만, 물어보는 지인들이 종종 있어서 참고적으로 다루었습니다.
5) RAM 추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RAM 스펙입니다.
규격은 DDR4 이며, 동작 클럭은 2666MHz와 3200MHz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 RAM은 호환성이 아주 좋고, 오버클럭이 잘 되며, 가격이 저렴하면서 안정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왠만한 RAM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RAM하면 삼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가끔 국내 도매업자들의 단가 장난으로 인해 단가가 높아질 때가 있어 그 때 대용으로 다른 램을 찾게 됩니다.
실제로 2020년 3-4월에는 삼성전자 DDR4-2666 8G의 판매가가 5-7만원까지 올라갔었고, 대체품으로 마이크론사의 RAM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아져 판매량이 늘었던 적이 있습니다.
6)RAM 구매시 주의사항
RAM은 기본적으로 듀얼채널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16GB 램 1개를 장착하는 것보다 8GB 램 2개를 장착하는 것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듀얼 채널은 램 슬롯의 위치도 확인해야 하는데, 2개 슬롯의 메인보드는 상관이 없고, 4개 슬롯의 메인보드의 경우 첫 번째와 세 번째 슬롯이나 두 번째와 네 번째 슬롯에 RAM을 꽂아야 듀얼 채널이 인식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와 같이 슬롯 색으로 구분해주는 메인보드도 있으며, 사진과 같이 4개중에 2개 사용시나 다른 종류를 사용할 때는 1,3번, 2,4번을 같은 RAM을 장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HDD(Hard Disk Drive), SSD(Solid State Drive)
컴퓨터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들로 RAM과 달리 전원을 꺼도 그 저장된 데이터가 그대로 유지되는 기억장치 입니다.
RAM과 달리 HDD와 SSD는 구매시 용량과 규격만 잘 확인하면 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HDD와 SSD의 역할은 동일하지만 속도와 구매비용은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등 사용시에 빠른 처리속도를 필요로 하는 데이터는 SSD에 저장하고, 빠른 처리속도를 필요로 하지 않는 데이터는 HDD에 저장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SSD와 HDD 를 가지고 있을 때, 윈도우는 SSD에 설치하고, 동영상이나 이미지등은 HDD에 저장합니다.
우선 2020년 8월 기준 SSD와 HDD의 제품을 보겠습니다.
먼저 SSD 입니다.
대체적으로 메모리쪽은 삼성이 인지도가 있고, 좋습니다.
먼저 봐야 할 부분은 규격인데, 1번과 3번은 SATA3 규격을 가지고 있고, 2번은 M.2 규격이군요.
SATA3는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규격으로, 10년전 구매하신 컴퓨터라도 호환이 되는 규격입니다.
M.2는 PCIe 규격에 맞춰 나오는 규격으로 PCIe 컨트롤러가 적용되는 메인보드라면 SATA3보다 더 빠른 속도를 가질수 있습니다.
제일 많이 구매하는 용량은 500GB로 대략 7~1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HDD는 SDD가 활성화되면서 워낙 읽고 쓰는데 속도차이가 나다보니 기존 데이터를 읽고 쓰는 용도보다는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창고처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규격도 SATA3가 대부분이라 필요한 용량만 잘 확인하면 됩니다.
HDD를 사용하는 이유는 가격대비 용량이 SDD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며, NAS등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엔 SSD보다는 고용량이 더 적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2TB의 경우 SSD는 30만원대이지만, HDD는 6만원 대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에 따른 구매 팁
컴퓨터를 조립할 때는 사용처에 대해 고려해 구매하게 되는데,
- 사무용의 경우 SSD 120~256GB로 충분합니다. 문서나 자료가 많을 경우 1TB 정도의 HDD를 추가로 구매하면 됩니다.
- 영상편집이나 고성능의 업무에 사용할 때는 SSD 500GB~1TB로 메인 드라이브를 맞춘 후에 HDD를 필요에 따라 추가로 구매합니다.
- 게임용의 경우 SSD 256~500GB로 메인 드라이브를 맞추고, HDD는 자유롭게 선택합니다.
중요한 점은 현재는 SSD는 메인드라이브용으로 필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HDD만 사용하는 것은 비추천하며, 차라리 SSD를 더 큰 용량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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